여행/마카오여행

마카오 시내 교통

캄보디아 정보 2024. 11. 19. 00:01

마카오만큼 이동이 편리한 도시가 또 있을까요? 도시가 작아 어지간한 곳은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누구라도 호텔 셔틀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전철까지 생겨 코타이 스트립 내 호텔이나 공항 등 주요 지점까지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호텔 셔틀버스
마카오 여행에서 그나마 장거리라 할 수 있는 마카오 반도와 코타이 스트립을 오가는 경우, 그리고 공항과 페리 터미널에서 시내를 오가는 경우라면 호텔 셔틀버스 이용이 가장 편리합니다. 해당 호텔의 투숙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운행한다는 점도 셔틀버스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용 방법​
무료이기 때문에 따로 티켓을 구입할 필요는 없고, 정류장에서 줄을 서는 게 유일한 탑승 방법입니다. 공항과 페리 터미널에는 호텔 셔틀버스 탑승 장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단, 시내의 셔틀버스 정류장은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정류장까지 도보 이동은 감수해야 합니다. 코타이 스트립 내 호텔 앞에서 탑승하는 경우라 해도 호텔 자체가 워낙 커 정류장까지 꽤나 먼 거리를 돌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셔틀버스 주요 노선   
모든 호텔 셔틀버스가 공항과 페리 터미널까지 가기 때문에 공항이나 페리 터미널로의 이동은 당연히 투숙하는 호텔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단, 코타이 스트립이나 타이파에서 세나도 광장까지 장거리 시내 이동의 경우 마카오 반도의 그랜드 엠퍼러 호텔 앞에 정차하는 시티 오브 드림즈나 스튜디오 시티의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또한 다소 외곽인 마카오 타워에 가고자 한다면 MGM 마카오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마카오 호텔 셔틀버스 노선 및 시간표


경전철
마카오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맞이해 마카오 시내에 새로운 교통 시스템인 경전철 LRT가 개통했습니다. 총 9.3km 길이의 모노레일로 현재는 타이파와 코타이 스트립 내 11개 역을 통과하며 추후 마카오 반도까지 연결될 예정입니다. 코타이 스트립 내 주요 호텔 및 관광지는 물론 마카오 국제공항와 타이파 페리 터미널까지 갈 때도 호텔 셔틀버스 못지않게 유용합니다.

LRT 노선도

이용 금액
경전철 이용권은 일회용 플라스틱 토큰 형식이며 이동하는 정거장 수에 따라 금액이 정해집니다.

 

* 일회용 토큰이 아닌 충전식 선불 카드인 LRT 카드 이용 시 토큰 가격에서 50% 할인가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 시간
월~목 06:00 - 23:15
금,토,일,공휴일 06:30`23:59
배차 간격 5분~10분


버스
마카오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 중 여행객에게 유용한 노선은 대여섯 개 정도입니다. 정류장마다 정차하는 버스 번호와 노선, 금액이 정리된 둥근 버스 모양의 안내판이 있어 이를 확인한 후 탑승하면 됩니다. 정류장 이름이 포르투갈어라 알아보기가 힘들지만, 여행객이 이용하는 노선과 정류장은 특정되어 있으므로 조금만 집중하면 됩니다.

이용방법
1. 우리나라처럼 앞문으로 탑승하고 요금을 내고 벹을 누르고 뒷문으로 내립니다. 요금은 MOP 6입니다.
2. 마카오에도 충전식 교통 카드 마카오 패스가 있지만, 잔액 환불이 마카오 세계무역센터 내 고객 서비스 센터에서만 가능하므로 장기 여행이 아니라면 현금 지불이 편리합니다.
3. 버스 요금을 지폐로 지불할 경우 남은 돈을 거슬라주지 않으므로 잔돈을 준비합시다.
4. 마카오는 일방통행이 많아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는 버스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방향이든 버스 노선표를 잘 확인하고 탑승해야 합니다.
5. 2박 3일이나 3박 4일 가량 마카오에 머무는 여행객의 경우 코로안 빌리지 방문 외 시내버스를 이용할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여행자에게 유용한 버스 노선


택시
버스 이용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택시 이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콜로안 빌리지처럼 멀리 가는 경우라면 버스가 더 경제적이지만 대부분 시내 관광지 이동은 택시로 10분 안팎이면 충분해 요금 부담이 적습니다. 단, 홍콩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이 영어에 서툴기 때문에 지도상 위치를 짚어주거나 목적지를 한자로 적어 보여주는 편이 편리합니다. 주요 명소를 한자로 나타내는 애플리케이션인 마카오 택시를 다운로드 합시다.

요금
기본 요금은 1.6km까지 MOP19, 이후 240m마다 MOP2씩 추가됩니다. 마카오 반도에서 콜로안까지 약 MOP%, 타이파에서 콜로안까지는 약 MOP2, 시내에서 마카오 국제공항까지는 약 MOP5의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트렁크에 싣는 짐은 개당 MOP3의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도보
마카오 반도 또는 코타이 스트립 안에서만 이동한다면 도보로도 충분합니다. 마카오 반도의 거의 모든 성당과 세계 문화유산이 세나도 광장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에 있습니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걷기 좋습니다. 거리 곳곳 한자와 포르투갈어라 병기된 표지판이 많지만 사실상 보통의 여행자에겐 무용지물입니다. 하지만 표지판을 확인하지 않아도 길을 잃을 이리 거의 없는 작은 도시이니 걱정을 덜고 도보 여행에 도전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