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마카오여행

마카오맛집 - 종결편 #1

빡이아바타 티스토리 - 여행정보 2024. 11. 11. 22:02

마카오의 소울푸드, 마카오 매캐니즈
음식 문화로 한 도시를 정의할 수 있다면, 마카오는 매캐니즈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아프리카와 인도에서 가져온 향신료와 마카오 식재료, 그리고 포르투갈 조리법이 만나 이루어진 독특한 음식 문화, 이것이 바로 마카오의 소울푸드 매캐니즈 요리입니다.


바칼라우 크로켓 (Bacalhau)
소금에 절인 대구살과 삶은 감자를 으깨서 뭉쳐 기름에 튀겨낸 것으로 한국의 김치처럼 포르투갈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메뉴입니다. 바삭한 식감과 짭쪼름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며 커리 등 향신료를 넣은 스타일도 있습니다.


해물밥
향긋한 토마토 퓌레에 밥, 홍합, 새우, 오징어 등을 넣고 죽처럼 푹 끓여낸 것으로, 맛이 담백하고 시원해 한식만 찾는 사람들도 무난히 즐기기 좋습니다. 어느 식당에서 주문하든 양도 넉넉해 여성 2인이라면 해물밥 하나에 바칼라우 크로켓 정도만 주문해도 충분합니다.

 


아프리칸 치킨
우리나라의 양념 치킨과 비슷한 요리로 닭고기를 그릴에 구운 뒤 아프리카산 피리피리 고추 소스에 푹 담가먹는 방식. 식당마다 조리법이 다양한데, 탄두리 치킨처럼 화덕에 굽거나 튀긴 닭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커리 크랩
커리 베이스에 코코넛 밀크와 각종 채소, 그리고 베트남산 머드 크랩을 넣어 볶아낸 것으로, 매캐니즈 요리 중 인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메뉴입니다. 게살을 발라 먹은 뒤 남은 양념 커리에 밥을 쓱쓱 비벼 먹는 것이 별미입니다.


바지락 볶음
바지락을 올리브 오일에 볶은 뒤 다진 마늘과 레몬 등을 넣은 국물에 푹 끓여낸 것으로 볶음보다 탕에 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레몬이 들어가 새콤한 맛이 특징이지만 조개의 개운하고 시원한 맛도 느껴집니다.


초리조
이베리아반도에서 나고 자란 돼지로 만든 소시지로 포르투갈 정통 요리에 가깝습니다. 소시지 위에 불을 붙인 채로 내오는 레스토랑이 많으며 짭쪼름한 맛 덕에 차가운 맥주와 환상의 궁합을 이룹니다.


오리밥
오리고기 위에 밥을 얹고 다시 그 위에 베이컨이나 소시지를 올려 구워낸 요리로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 덕에 수많은 여행자가 매캐니즈 중에서 으뜸으로 꼽습니다. 고수의 향이 싫다면 주문 시 고수를 빼달라고 하면 됩니다.


바칼라우 볶음
소금에 절인 대구를 지칭하는 바칼라우는 마카오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식재료입니다. 크로켓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다진 바칼라우 살에 각종 채소와 달걀을 넣은 볶음 요리도 마카오 사람들의 소울 푸드로 통합니다.


오징어 샐러드
뜨거운 물에 삶아낸 오징어에 양파, 올리브, 고추 등을 넣은 후 헤몬 드레싱을 뿌린 샐러드입니다. 쫄깃한 오징어는 우리 입맛에도 익숙해 거부감이 없으며, 레몬의 새콤함 덕에 깊은 풍미가 느껴집니다.


왕새우 마늘 구이
왕새우의 배를 갈라 마늘과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구워낸 것으로 진한 마늘 향과 쫄깃한 새우살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구운 새우를 그대로 먹는 방식과 그 위에 매콤한 소스를 얹어 먹는 방식, 두 가지로 나뉩니다.


추천 매캐니즈 레스토랑
- 솔마르 Solmar
- 아 로차 A Lorcha
- 카페 드 노보 토마토 Cafe de Novo Tomato
- 카페 응아 팀 Cafe Nga Tim
- 에스파코 리스보아 Restaurante Espaco Lisboa

가장 대중적인 맛의 길잡이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전 세계 미식가들의 바이블, <미쉐린 가이드>. 따지고 보면 주관적인 맛의 세계를 다른 사람이 별 몇 개로 평가해놓은 걸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미쉐린 가이드>는 지금 가장 대중적인 길라잡이이기 때문에, 맹신하기보다 참고하며 사용한다면 입맛에 딱 맞는 현지 맛집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카오 미쉐린 레스토랑 중 '마카오의 맛'을 재대로 담아낸 식당들을 이곳에 엄선했습니다.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의 별 평가 기준

🌟 별 1개
요리의 맛과 서비스 모두 좋은 레스토랑

🌟🌟 별 2개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 별 3개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

👍 빕 구르망
평균 $40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선사하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 더 플레이트
별이나 빕 그루망 정도는 아니지만 추천할 만한 레스토랑


로부숑 오 돔 (Robuchon au Dome) 🌟🌟🌟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음식의 맛이 매우 훌륭하고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전망 또한 완벽합니다. 고급 식당답게 최대 출입 인원수를 75명으로 제한해 줄을 설 필요는 없지만, 빈자리 없이 가득 차기 때문에 근사한 저녁을 즐기려면 잊지 말고 예약해야 합니다.

- 가격 : 런치 코스 요리 MOP688~
- 가는 방법 :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43층
- 영업 시간 : 화~일 [ 런치 12:00~14:30 ] [ 디너 18:30~22:30 ]


제이드 드래곤 🌟🌟🌟
마카오의 중국요리 레스토랑 가운데 가장 고급스러운 곳으로 광둥요리의 대가 탐 쿽 펑이 다양한 현대적인 기법을 활용해 새로운 맛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각종 약초를 넣고 끓인 수프나 매콤한 칠리 양념을 곁들인 갈비 등 고급 중국요리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격 : 딤섬 MOP38~ / 런치 세트 MOP780
가는 방법 : 시티 오브 드림스 호텔 단지 2층


미즈미 🌟🌟 
마카오에서는 유일하게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 2개를 따낸 일식 레스토랑으로 강렬한 붉은색 인테리어가 시각을 자극합니다. 미쉐린 별 3개 레스토랑에서만 10년의 경력을 쌓은 셰프 마에더 히로노리의 지휘하에 일본에서 공수해온 최상의 재료로 최고급 일식 요리를 선보입니다.

- 가격 : 가이케시 MOP1888~ / 오마카세 MOP2788
- 가는 방법 : 윈 마카오 호텔 로비층


윙레이 🌟🌟 
윈 호텔 마카오에 위치한 광둥요리 전문점. 유명 셰프 챈 탁 퀑 덕에 무려 1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 2개를 따내며 변함없는 품격의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벼운 딤섬부터 화려함으로 중무장한 시푸드까지 다양한 광둥요리를 선보입니다.

- 가격 : 딤섬 MOP62~ / 캐비어 돼지고기 바비큐 MOP 888
- 가는 방법 : 윈 마카오 호텔 로비층

 

 


더 키친 🌟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3층에 위치한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10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서 1성 레스토랑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미국산 프라임 등급이나 호주와 가고시마의 와규 등 최고급 소고기 요리를 선보입니다. 1만 7,000여 종에 이르는 와인도 이 집에 품격을 더합니다.

- 가격 : 런치 세트 MOP480 / 립아이스테이크 MOP 800
- 가는 방법 :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3층


지얏힌 🌟 
오랜 세월 미식가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유명세를 떨친 광둥식 레스토랑.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해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계절별로 메뉴를 바꾸기 때문에 시그니처라 할 만한 메뉴는 없지만 그만큼 모든 메뉴가 추천할 만합니다.

- 가격 : 딤섬 MOP78~ / 새끼돼지 바비큐 MOP238
- 가는 방법 : 포시즌스 호텔 마카오 로비층


청케이 👍 
새우알 비빔면으로 유명한 로컬 레스토랑. 달걀 반죽으로 빚은 가느다란 국수 위에 새우알을 소복하게 뿌려주는데 새우알의 짭조름한 맛과 꼬등꼬등한 면발의 식감이 꽤나 조화롭습니다. 2017년부터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그루망에 선정된 소문난 맛집입니다.

- 가격 : 새우알 비빔면 MOP40 / 짜완탕 MOP50 / 완탕면 MOP40
- 가는 방법 : 필리시다데 거리에서 도보 약 2분

 

 


딘타이펑 👍 
우리나라에서 딤섬의 대중화를 시작한 딤섬 전문점 체인. 마카오에서 운영 중인 두 곳의 체인 중 COD 지점이 빕 그루망에 선정되었습니다. 광둥식이 아닌 상하이식이여서 마카오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딤섬 샤오롱바오를 맛볼 수 있습니다.

- 가격 : 샤요롱바오 MOP70~ / 춘권 MOP60
- 가는 방법 : 시티 오브 드림즈 호텔 단지 2층


에스파코 리스보아 🍽️
콜로안 빌리지에 위치한 매캐니즈 레스토랑으로 주인장이 포르투갈 출신인 만큼 포르투갈 정통 요리를 선보입니다. 2017년부터 7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더 플레이트에 선정되었습니다. 맥주 안주로 훌륭한 감바스 알 아히요, 바칼라우 크로켓 등이 추천할 만합니다.

- 가격 : 감바스 알 아히요 MOP128 / 바칼라우 크로킷 MOP188
- 가는 방법 : 콜로안 빌리지 정류장-1에서 도보 약 1분


롱와 티 하우스 🍽️
클래식한 분위기의 딤섬집으로 바닥에 깔린 옥색의 타일부터 손때 묻은 테이블, 페인트가 벗겨진 창틀까지 옛 마카오의 정취가 한껏 묻어납니다. 딤섬의 가격은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MOP30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 여행객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고품격 딤섬을 맛볼 수 있습니다.

- 가격 : 딤섬 MOP30 / 차 MOP30
- 가는 방법 : 세나도 광장에서 3번 버스 탑승 후 Alm, Lacerda/Mercado Vermelho 역 하차, 도보 약 3분


마카오에서 미식가 되는 레스토랑 안내
여행지에서 배만 채우자는 마음으로 음식을 고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계 각지의 요리가 모인 곳민 만큼 다양한 맛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마카오의 재미! 단순히 블로그르 뒤져 유명 요리를 맛보는 데에서 벗어나 좀 더 깊이 마카오의 맛을 음미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개인 티슈 준비하기
로컬 레스토랑은 티슈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 티슈를 미리 준비합시다.

작은 식당에서는 현금 챙기기
규모가 있는 레스토랑이 아니라면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합석에 당황하지 않기
줄을 서야 하는 인기 레스토랑에서는 합석이 기본입니다. 4인 테이블에 서로 모르는 사람 네 명이 앉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봉사료와 유료 반찬 유념하기
메뉴파넹 적힌 금액 외 전체 금액의 10% 정도가 봉사료로 추가되거나 차나 물, 기본 반찬이 유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호텔 멤버십 가입으로 할인받기
코타이 스트립 내 체인 호텔 멤버십에 가입하면 해당 호텔 단지 내 로스토랑에서 10~20%가량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텔 멤버십 가입하기
평소 자주 이용하는 호텔 체인 멤버십에 가입해 마일리지를 적립한다면 이를 활용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카오는 전 세계 호텔 체인의 각축장인 만큼 월드 오브 하얏트, SPG, 르 클럽 아코르 호텔스 등 대부분의 호텔 멤버십 이용이 가능합니다.

- 멤버십 가입은 온라인이나 체크인 시 호텔 내 지정 장소에서 가능합니다.
- 가장 낮은 등급의 멤버십으로 무료 가입한 후 이용 실적에 따라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으로 멤버십 등급이 상향됩니다.
- 멤버십 등급별로 식당 할인이나 인터넷 무료 이용부터 객실 업그레이드, 레이트 체크 아웃, 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차등으로 지급됩니다.
- 호텔에 따라 멤버십 가입 시 연회비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회비를 지급하는 경우 무료 가입보다 더 수준 높은 혜택이 제공됩니다.


여행 분위기를 살려주는 술

오감을 뒤흔드는 강렬한 풍미 - 포르투갈 와인
포르쿠갈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과 함께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 중 하나입니다. 무료 450여 년이나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아온 덕에 포르투갈의 와인 제조 방식이 소르한히 전수된 마카오는 현재까지도 아시아에서 와인 문화가 가장 발달한 곳으로 손꼽힙니다. 매캐니즈 식당 어디서든 포르투갈에서 직수입한 품질 좋은 와인을 접할 수 있습니다.

포트와인 
포르투갈 와인을 대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발효 중 브랜디를 첨가해 효모가 파괴되고, 아직 발효가 끝나지 않은 포도의 당분이 그대로 남아 달콤한 맛이 강합니다. 디저트 와인으로 애용됩니다.

마데이라
식전주로 널리 사랑받는 와인으로 45도 이상 고온에서 최소 3년 이상 숙성시킵니다. 숙성 과정에서 95% 이상의 주정을 첨가해 알코올 함유량을 18~20%로 높인 덕에 단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비뉴 베르데
흔히 그린 와인이라 불리는 종류로 포도가 덜 익은 상태에서 숙성시켜 산맛이 강합니다. 레드와 화이트 두 종류 모두 생산되며 여름에 차갑게 마시는 와인으로 통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9~11%로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톡 쏘는 여행의 맛 - 로컬 맥주
맥주 마니아라면 당연히 여행지에서 나는 로컬 맥주를 찾기 마련이지만, 아쉽게도 마카오에 로컬 타이틀을 붙일 만한 맥주는 마카오 비어가 유일합니다. 대신 포르투갈에서 직수입한 맥주가 로컬 맥주와 동일한 취급을 받아 낯선 맥주의 맛을 찾는 여행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슈퍼 벅 & 사르레스

슈러 벅과 사그레스는 포르투갈과 마카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맥주입니다. 라임 향이 진한 그린과 흑맥주인 스타우트 두 종류로 생산되는 슈퍼 벅은 기포가 많아 청량감이 뛰어나며 사그레스는 목 넘김이 부드러워 식사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마카오 비어 골든 에일
현재는 일본의 기린이 인수했지만 그 시작이 마카오인 만큼 로컬 맥주로 인정해도 좋은 브랜드. 홉의 풍미가 진한 100% 수제 에일 맥주로 미국의 맥주 양조장에서 애용하는 라메리칸 캐스케이드의 홉을 사용해 품질을 높혔습니다. 몇 개 전 우리나라의 마트에 출시되었을 때 맥주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품귀 현상이 일기도 했습니다.

 


마카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딤섬
중국 남부에서는 딤섬보다 얌차라는 이름이 더 익숙합니다. 얌차는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가볍게 즐기는 간식을 말합니다. 지금은 시간과 관계없이 판매하는 전문 레스토랑이 생기면서 광둥요리의 대표 주자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딤섬의 종류는 무료 1,000가지가 넘습니다. 크기가 작고 만두피가 투명한 것은 가우, 빵처럼 두툼한 것은 바오, 윗부분이 뚫려 속이 보이는 것은 마이라고 부릅니다.


샤오롱바오
광둥 지역이 아닌 상하이 스타일 딤섬으로 진한 돼지 육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젓가락으로 만두피를 살짝 터뜨려 안에 든 뜨거운 육수부터 마신 후 남은 만두피와 부드러운 소를 먹습니다. 


샤오마이
우니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모양의 딤섬. 얇은 노란색 만두피 속에 돼지고기와 새우를 넣은 후 토핑으로 게 알을 얹습니다. 경우에 따라 게 알이 아닌 통새우를 올리기도 합니다.


하가우
쫄깃한 찹쌀 만두피 속에 통새우를 넣은 딤섬. 만두피의 주름이 7개에서 10개 사이여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리 방식 덕에 딤섬 셰프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통합니다.


차시우바오
부드럽고 폭신한 찐빵 속에 짭조름한 돼지고기 바비큐 소가 가득 들었습니다. 다른 딤섬에 비해 사이즈가 크고 들어가는 고기의 양도 넉넉해 한두 개만 먹어도 속이 든든합니다. 


창펀
찹쌀로 만든 얇은 피 속에 새우, 돼지고기, 채소 등을 넣고 돌돌 말아 만든 것으로 간장 소스에 담가 먹습니다.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달콤하고 짭조름한 맛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마카오의 대표적인 딤섬 맛집

팀호완
딤섬 대중화에 앞장서며 오늘날 딤섬 전문 레스토랑의 원형을 만들었습니다. 수년 째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지위를 누리고 있는 홍콩 본점의 맛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식사 시간이라면 2시간은 줄을 서야 하는 홍콩 본점과 달리 이곳에서는 대기 시간이 길지않습니다.

젠딤섬
딤섬 맛은 물론 가격과 주문 방식까지 팀호완과 비슷하게 만들어 팀호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마카오 로컬 딤섬 프렌차이즈. 후발 주자지만 특급 호텔 레스토랑 못지않은 훌륭한 맛과 부담 없는 가격 덕에 마니아가 생겨나면서 점차 매장 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한국인도 반한 광둥요리의 정수, 면 요리
국수를 빼고 중국요리를 설명할 수 있을까요? 면발의 굵기와 육수, 고명 등에 따라 상상 이상의 다양한 국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마카오입니다. 여행자들의 입맛을 저격하는 맛있는 국수의 세계를 만나봅시다. 대부분 메뉴판에 사진이 들어가 주문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완탕면
해산물 육수 베이스에 달걀로 반죽한 면을 넣고 통새우가 그대로 씹히는 완탕 만두 서너 개를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담백한 국수를 한껏 머금은 꼬들꼬들한 면발의 식감이 일품입니다.


탄탄면
쓰촨요리답게 고추기름에서 나오는 매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청경재, 볶은 돼지고기, 땅콩 등 들어가는 고명이 많고 고소한 맛부터 새콤한 맛까지 다양한 풍미를 누릴 수 있습니다.


소고기국수
소고기를 푹 우려낸 육수에 쌀국수를 넣고 두툼한 소고기와 파를 고명으로 올립니다. 한식의 갈비탕처럼 진한 국물에서 배어 나오는 구수한 맛이 인상적입니다.


새우알 비빔면
삶은 달걀 반죽 면 위에 새우알을 소복하게 뿌리고 굴소스를 곁들여 먹습니다. 꼬들꼬들한 면발에 달콤한 소스, 입 안에서 탱글탱글 움직이는 새우가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마카오의 대표적인 면 요리 맛집

웡치케이
1946년 오픈해 70년이 넘도록 한자리를 지켜온 뚝심의 국숫집으로 마카오에서 완탕면을 맛보고자 한다면 고민의 여지없이 선택해도 좋을 곳입니다. 수타로 뽑아낸 쫄깃한 달걀 반죽 면은 이집만의 전매특허. 긴 대기 줄에 합류해야 하지만 국수의 맛이 기다림의 시간을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청케이
허름한 외관의 평범한 로컬 식당으로 보이지만 알고 보면 2017년부터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그루망에 선정된 소문난 맛집. 어떤 메뉴를 선택하든 후회 없는 맛을 보장하지만 조금 더 특별한 국수를 원한다면 달콤한 굴소스를 뿌린 새우알 비빔면을 추천합니다.

쑤안라펀
매콤하고 새콤한 사천 지역의 국수를 판매하는 곳으로 면발의 종류와 토핑 등을 손님이 직접 선택해 나만의 국수를 만들어 먹는 방식입니다.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아 한식이 그리울 때 찾아가면 좋습니다.



배낭 여행자의 진짜 먹거리, 길거리 음식

특별한 서비스나 화려한 플레이팅은 없지만 배낭 여행객에세는 서서 먹는 길거리 간식이 진짜 여행의 맛일지 모릅니다. 부담 없는 금액은 물론 중독성 강한 맛 덕에 한번 경험해보면 결국 다시 찾게 되는 주전부리! 코를 자극하는 음식 냄새를 쫓아 맛의 거리로 나서봅시다.


어묵꼬치
어묵과 채소, 소시지 등을 작은 그릇에 담은 후 고추기름이나 카레 소스를 뿌려 먹습니다. 대부분의 어묵집에서 내장조림도 함께 판매하는데 낯선 요리에 자신 있다면 어묵과 함께 시도해봅시다.


육포
우리가 아는 것 이상의 다양한 육포를 만날 수 있는 마카오. 짭조름한 맛 덕에 맥주 안주로 안성맞춤입니다. 선물용으로 사오려는 사람이 많은데 육포는 우리나라 반입 금지 품목이라는 점 명심합시다.


아몬드 쿠키
아몬드가 듬뿍 들어가 특유의 고소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쿠키로 육포와 함께 마카오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간식류. 식감이 다소 뻑뻑하기 때문에 목 넘김을 위한 음료는 필수.


에그와플
올록볼록한 틀에 구워낸 와플 종류로 모양이 달걀을 모아놓은 것 같아 에그와플로 불리지만 실제로 반죽의 달걀 함유량도 높습니다. 일부러 찾지 않아도 거리 곳곳에서 에그와플을 판매하는 노점이 보입니다.


주빠빠오
바삭한 바게트 빵 가운데를 갈라 그 사이에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한 덩이를 넣어줍니다. 일반 버거와 달리 소스나 채소 등을 넣지 않아 숯불 향을 머금은 고기의 맛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마카오 대표적인 길거리 맛집

어묵거리
각종 어묵과 소 내장 조림을 판매하는 노점 거리입니다. 지금은 문을 닫은 항야우를 시작으로 주변에 다른 어묵 가게들이 생겨나면서 어묵 거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노점 거리라 의자도 없이 서서 먹어야 하지만 진짜 마카오 길거리 음식을 먹을 수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초이헝윤 베이커리 & 파스텔라리아 코이케이
육포, 아몬드 쿠키 등 마카오의 대표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매장 중 규모와 물량으로 압도하며 묘한 경쟁 구도를 이루는 2개의 프랜차이즈가 있으니 바로 초이헝윤 베이커리 인근에는 어김없이 파스텔라리아 코이케이가 보입니다. 가게 앞에서 점원이 시식용 과자를 나눠주기 대문에 맛을 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카페 봉케이
쿤하 거리 끝에 들어선 작은 노점 식당으로 페트병에 담아주는 밀크티를 비롯, 뽀로빠오나 주빠빠오 등 홍콩 스타일의 간식 메뉴 자잔텡을 판매합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가는 스테이크나 오징어 등의 철판 요리도 이 집의 인기에 한몫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