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맛집 2

마카오맛집 - 종결편 #2 디저트

디저트마카오의 디저트는 본식 이후에 먹는 입가심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후식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때로는 근사한 요리보다 더 기대가 되는 디저트! 여행 중 반드시 맛봐야 할 명물 요리 대접을 받는 마카오의 디저트를 만나봅시다. ​에그타르트마카오의 디저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에그타르트입니다. 에그타르트의 기원은 200여 년 전 리스본의 한 수도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수녀들이 수녀복을 빳빳하게 다리기 위해 달걀흰자를 사용하고 난 후 남은 노른자를 디저트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오늘늘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에그타르트로 발전한 것입니다. 뻑뻑한 비스킷으로 도우를 만들고 커스터드가 영롱한 홍콩의 에그타르트와 달리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삭한 페이스트리로 만들고 안은 캐러멜을..

마카오맛집 - 종결편 #1

마카오의 소울푸드, 마카오 매캐니즈음식 문화로 한 도시를 정의할 수 있다면, 마카오는 매캐니즈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아프리카와 인도에서 가져온 향신료와 마카오 식재료, 그리고 포르투갈 조리법이 만나 이루어진 독특한 음식 문화, 이것이 바로 마카오의 소울푸드 매캐니즈 요리입니다. ​ 바칼라우 크로켓 (Bacalhau)소금에 절인 대구살과 삶은 감자를 으깨서 뭉쳐 기름에 튀겨낸 것으로 한국의 김치처럼 포르투갈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메뉴입니다. 바삭한 식감과 짭쪼름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며 커리 등 향신료를 넣은 스타일도 있습니다. ​해물밥향긋한 토마토 퓌레에 밥, 홍합, 새우, 오징어 등을 넣고 죽처럼 푹 끓여낸 것으로, 맛이 담백하고 시원해 한식만 찾는 사람들도 무난히 즐기기 좋습니다. 어느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