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마카오의 디저트는 본식 이후에 먹는 입가심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후식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때로는 근사한 요리보다 더 기대가 되는 디저트! 여행 중 반드시 맛봐야 할 명물 요리 대접을 받는 마카오의 디저트를 만나봅시다.
에그타르트
마카오의 디저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에그타르트입니다. 에그타르트의 기원은 200여 년 전 리스본의 한 수도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수녀들이 수녀복을 빳빳하게 다리기 위해 달걀흰자를 사용하고 난 후 남은 노른자를 디저트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오늘늘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에그타르트로 발전한 것입니다. 뻑뻑한 비스킷으로 도우를 만들고 커스터드가 영롱한 홍콩의 에그타르트와 달리 마카오의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삭한 페이스트리로 만들고 안은 캐러멜을 발라 구워 살짝 그을린 것이 특징입니다.
세라두라
부드러운 생크림과 바삭한 비스킷 가루를 번갈아 쌓은 후 컵케이크처럼 떠먹는 방식으로 생크림의 달콤함과 쿠키의 고소함이 함께 느껴집니다. 세라두라의 맛을 결정하는 것 크림의 질이기 때문에 중급 이상의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편이 좋습니다. 크림이 아닌 아이스크림을 사용하거나 녹차, 바나나 등을 첨가해 다양한 변주를 만들어내는 디저트 숍도 독특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몰로토프
달걀 흰자로 머랭을 만든 후 캐러멜과 견과류 등을 올려 오븐에 구워낸 디저트로 정통 포르투갈식에 가깝습니다. 푸딩처럼 스푼으로 떠먹는 방식으로 씹지 않아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과 달콤 쌉싸름한 캐러멜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일반 디저트 숍보다는 매캐니즈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마카오 에그타르트 맛집
마가렛츠 카페 이 나타 (Magaret's Cafe E Nata)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 (Lord Stow's Bakery)
예능 출연 맛집
한기 카페 (Han Kee Cafe)
<신상 출시 펀스토랑>을 통해 마카오 여행길에 오른 정일우가 방문한 곳. 외관은 낡고 허름하지만 콜로안에서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한 차찬텡입니다. 정일우가 선택한 메뉴는 바게트 빵 사이에 두툼한 돼지갈비가 들어간 주빠빠오와 주인장이 직접 손으로 수차례 저어서 거품을 만들어주는 스위트 믹스커피입니다.
이슌 밀크 컴퍼니
맛집 소개 면에서 무한 신뢰를 받는 백종원이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홍콩 편에서 극찬을 했던 차찬텡 식당 이슌 밀크 컴퍼니가 마카오에 지점을 냈습니다. 백종원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뉴는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우유 푸딩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딴나이. 입 안에 사르르 녹아드는 달콤한 우유의 맛이 일품입니다.
아로차
<짠내투어> 마카오 편에서 가이드 박나래가 멤버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기 위해 준비한 회심의 일격, 바로 아 로차였습니다. 아프리칸 치킨, 바지락 볶음, 안심 스테이크 등 아 로차의 시그니처 메뉴를 차례로 맛본 멤버들은 하나같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정통 포르투갈 요리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년째 변함없이 사랑받는 테마가 있으니, 바로 여행과 먹방입니다. 길거리의 넘쳐나는 식당 가운데 유명 셀럽이나 연예인이 직접 경험해본 맛집이라면 그만큼 신뢰가 가기 마련. TV에 등장해 화제가 되었던 맛집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신무이
최화정, 송은이, 김숙, 장도연까지 이른바 언니 연예인들이 <밥블레스유>에서 매콤한 고추기름까지 뿌려가며 먹던 굴국수 전문점입니다. 방송 덕에 한국인들의 방문이 늘면서 메뉴에 한글 안내를 추가했습니다. 굴국수만으로 부족하다면 방송에서 그녀들이 선택했던 사이드 메뉴 닭날개 튀김을 추천합니다.
표기
<밥블레스유>에서 송은이와 장도연이 멤버들과 즐기기 위해 콘지와 볶음면 등을 사간 곳입니다. 다양한 메뉴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우리나라의 죽과 흡사한 콘지로 기본 흰 죽 외 소고기나 조개 등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북방관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박미선이 정통 북경요리를 맛보기 위해 방문했던 베네시안 마카오 내 고급 중식당입니다. 평소 만두를 좋아한다던 박미선에게 덤플링과 함께 셰프가 추천한 메뉴는 바로 북경식 새우튀김. 방송 이후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생 새우로 불리며 남다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로컬 카페
싱글 오리진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까 말까 한 좁은 공간에 애써 테이블을 놓고 머리가 닿을 만큼 천장이 낮은 2층까지 만들었습니다. 차 한잔 마시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지만 그럼에도 커피의 맛 하나로 승부를 보며 마니아까지 생겼습니다. 나름의 운치가 있어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카페입니다.
트라이앵글 커피 로스터
워낙 외진 골목에 들어선 데다 간판까지 가려져 찾아가기가 쉽지 않지만, 커피의 맛 하나로 명성을 얻으며 오늘날 마카오에서 가장 맛있는 로스팅 카페로 통합니다. 풍미가 진하고 산도도 강한 원두는 인기가 좋아 마카오의 여러 카페에서 이 집의 원두를 사용합니다.
우연히 들어선 골목길 작은 카페야말로 진짜 여행의 발견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카오의 수많은 카페 가운데 이 집이 아니라면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고유의 커피 맛을 자랑하는 곳,
자유 여행자에게는 그 어떤 관광지보다 소중한 로컬 카페를 소개합니다.
블룸 커피하우스
찾아가는 길이 복잡하고 사람 많은 시장 안에 있지만, 그럼에도 여행자들은 소문난 커피 맛을 느끼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로스팅 머신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앉을 자리는 없고, 테이크 아웃만이 가능합니다. 일반 라떼보다 풍미가 진한 화이트 라떼가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문예문
대부분의 로컬 카페가 공간이 협소한 반면 문예문은 공간이 넓어 여유롭게 커피를 누리기에 알맞습니다. 트라이앵글 커피 로스터의 원두를 사용해 커피의 맛은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2~4층에 갤러리와 소품점도 함께 운영해 구경거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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