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마카오여행

마카오 축제(페스티벌) 총정리

캄보디아 정보 2024. 11. 11. 19:04

 

1. 마카오 라이트 페스티벌
매해 12월이 되면 도시 곳곳에 화려한 조명이 동화 같은 밤을 수놓습니다. 2015년 시작된 마카오 라이트 페스티벌은 각종 멀티미디어 장비를 이용해 마술과 같은 화려한 조명을 펼칩니다. 축제 기간 동안 성 바울 성당 유적은 초대형 스크린이 되어 영상을 비추고, 세나도 광장 한가운데 조명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도 설치합니다. 반짝이는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네온사인을 내건 푸드 트럭이 들어서 여행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거리를 누비게 됩니다.

2. 마카오 쇼핑 페스티벌
마카오는 다른 도시에 비해 쇼핑의 매력이 적은 도시로 통하지만 이 기간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마카오 유일의 백화점인 뉴 야오한을 비롯해 각 호텔 아케이드에서 파격 세일을 실시하는데, 명품 브랜드부터 소규모 기념품 숍까지 브랜드나 매장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프로모션이 펼쳐집니다. 단순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무료 기념품 증정이나 러키 드로 등 이벤트도 열리며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은 연극, 무용, 콘서트, 오페라, 경극, 서커스, 멀티미디어, 비주얼 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말 그대로 예술의 장입니다. 매해 색다른 주제를 선정해 이에 맞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예술가라면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워낙 다양한 방식의 무대가 펼쳐지기 때문에 평소 관심 있는 장르만 골라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트 페스티벌이라고는 하나 어린이들을 위해 놀이터처럼 꾸민 곳도 들어서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4. 마카오 그랑프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레이싱이자 오토바이와 자동차 경주가 동시에 열리는 세계에서 유일한 스피드 축제가 마카오에서 열립니다. 6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마카오 그랑프리는 따로 경기용 트랙을 만들지 않고 시내 도로 전체를 트랙으로 활용합니다. 꼬불꼬불 좁은 골목이 많은 마카오의 특성 덕분에 세계의 어떤 자동차 경주보다 짜릿한 장면이 연출됩니다. 경기 기간에는 시내의 식당과 바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 장면을 보며 신나는 술자리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5.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 대회
매해 여름의 끝자락에 열리는 마카오 국제 불꽃놓이 대회는 1989년 시작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발렌시아 불꽃 축제나 일본의 오마가리 불꽃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남반 호수를 무대로 10여 개의 나라에서 준비한 형형색색의 불꽃이 밤하늘을 밝힙니다. 대회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일찌감치 남반 호수 인근이나 펜하 언덕에 자리잡아야 합니다. 마카오 타워 전망대는 불꽃놀이를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명당으로 알려졌으니 참고합시다.

6. 마카오 옥토버페스트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마카오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카오 옥토버페스트는 흥겨운 음악,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정통 독일 맥주는 물론 각종 독일 음식도 맛볼 수 있어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축제는 MGM 코타이 또는 MGM 마카오 호텔에서 열리며 사전에 MGM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권을 예매해야 합니다. 맥주 마니아라면 10월의 서늘한 밤 공기 속에서 즐기는 흥겨운 파티를 기대해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