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크게 마카오반도, 타이파, 콜로안, 그리고 코타이 스트립 네 지역으로 구분합니다. 전통적으로는 앞의 세 지역으로만 구분했는데, 호텔 단지 개발을 위해 타이파와 콜로안 사이 바다를 매립해 코타이 스트립 지역이 새로 생겼습니다.
마카오반도 (마카오의 얼굴)
하루가 멀게 새 호텔이 들어서는 풍경이 마카오라고 여겨지지만, 여행의 구심점은 여전히 구시가지 마카오 반도입니다.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정신없는 시장 풍경 뒤로 수백 년의 세월을 간직한 성당과 광장, 골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꾸민 관광지가 아닌 마카오 본연의 얼굴, 마카오 반도입니다.
타이파 (그림 속을 거니는 기분)
타이파에는 마카오에서 제2의 고향을 건설했던 포르투갈 사람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코타이 스트립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면서 타이파는 오랜 세월 방치되었지만, 그 덕에 1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사가 목적이라면 마카오에서 가장 먼저 찾아야 할 여행지입니다.
코타이 스트립 (천역색으로 빛나는 밤의 도시)
마카오의 명성은 코타이 스트립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이파와 콜로안 2개의 섬을 이어 만든 간척지 코타이 스트립은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 건설이 목표였습니다. 해가 지면 화려한 외관의 호텔들이 조명을 쏘아 환상의 밤을 만들어냅니다.
콜로안 (바닷가 산책 누리기)
마카오의 최남단 콜로안은 잠시 쉬어 가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코타이 스트립에서 버스로 15분 남짓이지만 번화한 코타이 스트립과는 달리 한적한 어촌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카오의 명물 에그타르트를 맛본 후 바닷가를 따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마카오 여행 정보
명칭
마카오, 영어로는 Macao, 포르투갈어로는 Macau로 표기하고 공식 행사에서는 Macau를 사용합니다. 광둥어로는 '오운문', 포르투갈어로는 '마카우'로 발음합니다. 공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입니다.
언어와 문자
표준 중국어와 포르투갈어가 공식 언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홍콩과 마찬가지로 광둥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호텔이나 카지노 외에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기 때문에 길을 묻거나 택시를 타야 한다면 한자 주소나 지도를 보여줘야 합니다. 특히 택시 이용 시 호텔 직원에게 목적지를 한자로 적어달라고 하거나 문자카드 앱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문자는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가 아닌 우리나라와 같은 번체자를 사용합니다.
화폐
마카오의 화폐 단위는 '파타카'이며 기호는 줄여서 MOP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환전은 불가하지만 홍콩 달라서 파타카와 1:1 가치로 통용되기 때문에 홍콩 달라를 써도 됩니다. 하지만 홍콩에서는 파타카 사용이 안 되므로 마카오에서 거스름돈을 파타카로 받았다면 마카오에서 모두 소진해야 합니다. 호텔이나 카지노 등에서는 위안화와 미국 달러 사용도 가능합니다. 마카오의 화폐는 대서야은행과 중국은행 구 돗에서 발행합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발행 은행에 따라 모양이 다르니, 사용 시 금액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마카오 특별행정국기
번영을 상징하는 초록색 바탕에 마카오의 시화인 연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상단 5개의 별은 오성홍기에서 따온 것으로, 마카오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임을 의미합니다.
정치 체제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 속해있지만, 중국 반환 50년 후인 2049년까지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가 보장됩니다.
비자
마카오와 우리나라는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최대 90일까지 무비자로 체류 가능합니다. 단 귀국일 기준으로 여권의 만료일이 반드시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SNS
중국 본토에서는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등 SNS 사용이 제한되지만 특별행정구 마카오에서는 중국 내륙에 비해 SNS 사용이 자유롭습니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한국에서처럼 SN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좌측통행
마카오는 영국, 일본, 홍콩과 같이 차량이 좌측 통행합니다. 우리나라와 반대이기 떄문에 헷갈릴 수 있습니다. 길을 건날 떄 양쪽 다 살피고 건넙시다.
국제 전화 코드
마카오의 국제 전화 코드는 853입니다. 마카오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 때는 우리나라 국가번호 82를 누른 후 휴대폰 번호 제일 앞자리 0을 빼고 '82-10-XXXX-XXXX'와 같이 누릅니다.
1인당 국민 소득 (GNI)
마카오의 1인당 국민 소득은 2020년 기준 약 8만 달러로 세계 4위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 소득은 3만 달러로 마카오의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마카오의 소득 대부분은 카지노에서 나옵니다.
환전
우리나라 시중 은행에서 홍콩 달러로 환전할 수 있습니다. 공항 내 은행은 수수료가 비싸므로 시중 은행을 이용하는 편이 좋고, 주거래 은행 사이버 환전 시 수수료 할인 폭이 가장 큽니다.
치안
마카오는 유럽이나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치안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세나도 광장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하고, 밤 늦게는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차
우리나라가 마카오보다 1시간 빠릅니다. 마카오가 오전 9시면, 우리나라는 오전 10시.
신용카드
VISA, MASTER 등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신용카드라면 마카오에서도 대부분 이용 가능합니다. 단, 소규모 상점이나 외부 로컬 식당의 경우 신용카드 이용이 불가한 경우도 있으니 참고합시다.
전압
우리나라와 같은 200v지만 콘센트 구멍이 3개입니다. 동그란 형태의 콘센트는 우리나라 플러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나 네모난 형태의 콘센트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 호텔은 신형 콘센트를 설치했지만 유사시를 대비해 멀티 어댑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3~4월)
우리나라의 봄보다 조금 더 따뜻해 여행하기 좋으며 한낮에는 반팔을 입어야 할 만큼 기온이 올라갑니다. 4월 하순부터 여름이 시작됩니다.
여름(5월~9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습도가 높지만 실내에서는 대부분 에어컨을 틀어 놓기 때문에 여행하는 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6월부터 8월 사이에는 본격적인 우기로, 이틀에 한 번 꼴로 비가 내리니 우산을 챙깁시다.
가을(10월~11월)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 하늘이 맑으며 습도도 낮아 실외 활동을 하기에 좋습니다. 낮에는 반팔 차림이 적당하지만 해가 지면 쌀쌀해지므로 가벼운 긴팔 옷을 준비합시다.
겨울(12월~2월)
눈이 오거나 영하로 떨어지진 않아도 제법 쌀쌀한 편입니다. 참고로 마카오 사람들은 이때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지만 우리에겐 그렇게까지 춥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모바일 인터넷
1. 우리나라 통신사의 자동 로밍
하루 약 1만 원으로 인터넷과 전화 사용이 가능하며, 통신사 고객 센터나 공항 내 통신사 부스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2. 유심 칩
좀 더 저렴하게 인터넷을 쓸 수 있지만 새로 발급된 현지 번호로만 통화가 가능하고, 한국에 전화하려면 보이스 통화 어플을 이용해야 합니다. 마카오 전용 유심 칩도 있지만 홍콩을 함께 여행한다면 홍콩/마카오 혼용 유심 칩을 이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유심 칩은 공항 내 서점 등에서 구입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해 사전 구매한 후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긴급 상황 시 전화
마카오에는 대한민국 영사관이 없습니다. 따라서 여권 분실 시 가까운 경찰서에 여권 분실 신소를 한 후 다시 이민국으로 가 한 번 더 여권 분실 신고를 해야 합니다. 이민국에서 발급받은 홍콩 입국 관련 서류를 가지고 홍콩에 있는 총영사관으로 가서 임시 여권 여행 허가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절차가 복잡하고 최소 이틀 이상 소요되며 그마저도 광둥어를 못 하면 진행이 까다로우니 여권 분실에 각별이 주의합시다.
- 마카오 24시간 긴급 핫라인 📞+853 110, +853 112
- 마카오 경찰 📞 +853 999
- 마카오 이민국 📞+853 2872 5488
홍콩 총영사관
- 평일 09:00~17:30, 주말 및 공휴일 휴무/민원 입무 09:00~12:00, 13:30~16:30
- 📞+852 2529 4141 (평일 업무 시간)
- 📞 +852 9731 0092 (사건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24시간)
- 📍 MTR 애드미럴티역 B출구 맞은편 금색 건물 5층
- 🏠 Overseas.mofa.go.kr/hk-ko/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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